TaskPaper 3 출시

플레인텍스트 기반 할일 관리 앱인 TaskPaper 3가 나왔습니다. 프로젝트, 할일, 노트, 태그의 4가지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할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인데요. 플레인텍스트 기반이라서 가볍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고 Dropbox에 파일을 넣어두고 쓴다면 맥을 사용할 수 없더라도 어디서나 쓸 수 있습니다.

TaskPaper 3의 장점

  • 가볍고 빠릅니다.
  • 플레인텍스트를 기반으로 하기에 사용자가 원하는 텍스트 에디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맥에서 단축키를 이용해서 목록을 빠르게 확인하고 완료/아카이브 할 수 있습니다.
  • 노트를 마음껏 작성할 수 있습니다.
  • 키보드를 우다다다 치면서 할일을 마음껏 입력할 수 있습니다. 트랙패드/마우스에 손을 뻗지 않고 원하는 때 할일 관리가 가능합니다. 플레인텍스트의 특성상, 터치나 스와이프보다 키보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매력 포인트지요.
  • 테마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theme.less 파일을 입맛에 맞게 수정하면 되는데, 저는 다른 능력자가 만든 테마 파일을 가져다 씁니다. 이 부분은 아래 활용 팁에서 설명하겠습니다.

TaskPaper 3의 단점

  • 물론 단순하기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Clear를 따라갈 수 없고, Clear의 쫀득한 스와이프 손맛을 느낄 수 없는 점도 단점입니다.
  • 단순하긴 하지만 TaskPaper의 문법(?)을 익혀야 합니다.
  • Clear나 Due에서 사용하는 Reminder 기능이 없습니다. Due를 병용하는 것으로 대체 가능하지만 기능이 있는데 병용을 하는 것과 기능이 아예 없어서 다른 Reminder 앱을 사용해야만 하는 것은 다르지요. 스크립트를 지원하고 API가 열려있으니 능력자들이 또 좋은 방법을 강구해서 미리 알림 등과 연동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한글을 입력할 때 한없이 느려져서 거의 사용 불가능한 수준이 된다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해당 버그가 없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에게도 이미 버그가 보고되었고 개발자는 OS X의 문제라고 판단하여 애플에 리퀘스트를 넣어 놓았다고 합니다.

TaskPaper 3 활용 팁

테마 적용하기

개발자가 지금까지 포럼에 공개된 테마 링크를 모아놓았습니다. 저는 Matt Gemmell이 만든 테마를 적용했습니다. theme.less 파일을 내려받고, TaskPaper의 메뉴에서 [File] - [Open Application Folder] 항목으로 들어가서 기존의 theme.less 파일 대신 덮어쓰고 TaskPaper를 재시작하면 테마가 적용됩니다.

Drafts for iOS로 간단하게 할일 추가하기

TaskPaper 파일을 Dropbox에 넣어두면 Drafts의 Append/prepend to Dropbox file 액션을 이용해서 손쉽게 할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prepend하는 액션을 만들어서 그때그때 생각나는 할일을 아이폰으로 추가하고 있습니다. Append 보다는 prepend로 최상단에 추가하고 가장 위에 있는 할일 목록을 Inbox로 생각하고 사용하는 것이 편하더라고요.

이 액션을 사용하면 Drafts의 각 줄 앞에 - (대쉬 스페이스)가 prefix되고 Dropbox 안의 todo.taskpaper 파일에 Prepend 합니다. 각자 환경에 맞도록 약간 수정해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Dropbox를 통해 Editorial for iOS과 연동

맥에서 TaskPaper로 입력한 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Editorial에서 확인하면 바로 동기화되어 그 내용이 들어와 있습니다. 물론 Editorial에서 입력한 것은 Dropbox 동기화와 동시에 맥의 TaskPape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써 본 바로는 속도와 안정성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단, Editorial에서 들여쓰기(Indentation)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나의 project 아래에 노트나 할일 목록을 적을 때 들여쓰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TaskPaper의 project에서 접기/펼치기(fold/unfold)가 되지 않습니다. Editorial에서 들여쓰기 할 때에는 space 연타보다는 확장 키보드 열의 tab을 이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직접 경험한 오류는 아니지만 TaskPaper 3에서 작성한 check box가 Editorial에서 풀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체크박스가 사라지고 - 가 생긴다는 것인데, todo 앱으로는 상당히 치명적인 오류입니다.

TF: Move to project − Editorial 워크플로우

위에서 보낸 할일 항목들이 taskpaper 파일의 최상단에 쌓이면, 이 Editorial 워크플로우로 간단히 기존의 project 밑으로 넣어줄 수 있습니다. 옮기고 싶은 항목을 선택한 후 워크플로우를 실행하면 기존 프로젝트들이 목록으로 뜨고, 원하는 프로젝트를 탭하면 해당 프로젝트로 task가 이동합니다.

이것 외에도 Editorial workflow는 상당히 많은 것들이 있으니 이곳에서 둘러보시면 됩니다.

Convert parenthesized informal date to ISO _ Keyboard Maestro Macro

이곳에서 발견한 Keyboard Maestro 매크로입니다. TaskPaper에서 @due 태그를 입력할때 tomorrow, may 24 2pm, 14days 등의 자연어(물론 영어지만)를 입력하면 마지막 괄호가 닫히는 동시에 ISO 포맷의 날짜로 변경됩니다. 저는 지금 TaskPaper에서 작성한 할일 중 알림이 필요한 것은 Due로 보내서 알림을 설정하는데, 알림 시각을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어지니 좋습니다. Keyboard Maestro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써보기를 추천합니다.

맺음말

저는 TaskPaper 3를 키보드를 좋아하고, 단순하고 빠르게 할일을 관리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합니다. TaskPaper 3은 지금도 출시를 기념하여 40% 할인 중이지만, 4F618552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하면 추가 10%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보 출처: https://www.producthunt.com/tech/taskpaper-3


이 글은 2016-03-18에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