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넷 도메인을 등록하다

그동안 halryang.github.io도 나쁘지 않은 도메인이라고 계속 자신을 타이르고 있었는데, 한편으론 계속해서 더 편한 한량넷(halryang.net) 도메인을 갖고 싶었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namecheap.com에서 .net 도메인을 0.98$에 등록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종일 이벤트 가격으로 등록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시간대를 나누어 1시부터 2시까지는 “.net/.com 등의 도메인 이전이 0.98$” 이런 식으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나 같은 사람이 한둘이었겠나. 노리던 .net 도메인 등록을 0.98$에 할 수 있는 시간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지 서버 과부하로 나는 접근을 못 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대박 할인 이벤트는 그렇게 허무하게 지나갔다.

한번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나니 계속해서 한량넷이 내 머리 속을 빙빙 돌았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지난지 얼마가 되었나? 아직도 맴도는 도메인 생각이 성탄절까지 지속될 것 같았다. 예수님 생신을 축하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도메인 생각만 하고 있을 수 없지. 그래서 결국 오늘, 질렀다.

이미 지를 준비는 되어 있었다. 가격이 싼 게 아니라면 꼭 해외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 이곳저곳을 손품 팔아서 발견한 곳이 있었다. 웹티즌에서 .net 도메인을 VAT 별도로 7,500원에 등록할 수 있다. 닷네임의 자회사라는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닷네임에서 등록하는 것보다 싸다. 그리고 뭔가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기는 한 것이, 나는 분명 웹티즌에서 등록했는데 도메인 등록 확인 메일은 닷네임에서 왔다.

닷네임에서 발송한 확인 이메일

사용자는 더 싼 값에 원하는 서비스를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이제 한량의 지킬 블로그는 한량넷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주소 또한 이전의 주소를 그대로 써도 되지만, halryang.net으로 모시겠습니다.


이 글은 2014-12-10에 작성되었습니다.